강유림의 맹활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강유림이 또다시 폭발했다. 강유림은 이날 40분 모두 뛰며 3점슛 두 개 포함 22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4스틸을 올리며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강유림은 “박스아웃 등 기본적인 것과 우리가 잘하는 속공을 중점에 두고 플레이했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강유림이 비시즌에 보인 노력이 결실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강유림이 비시즌에 집중했던 훈련은 무엇일까.

강유림은 “슛이 잘 들어가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움직임을 주로 연습했다. 아쉬운 점도 물론 있다. 그래도 지금처럼 계속 뛰고 기본에 충실하면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유림은 전반에만 19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쿼터에는 한 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4쿼터 초반 2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내주기도 했다.

강유림은 “막혔을 때 다른 선수들이 잘 풀어줘서 좋았다. 상대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고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동점이 됐을 때 3점슛을 내주지 말자고 선수들이랑 이야기했다. 차라리 2점을 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강팀 우리은행마저 잡은 삼성생명이다. 강유림의 자신감도 올랐을 터.

강유림은 “우리은행이 강팀이기에 걱정했다.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승리해서 자신감을 찾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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