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이 코트로 돌아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의 자크 본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포워드 T.J. 워렌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피닉스에서 데뷔한 워렌은 탁월한 공격력과 함께 평균 20점에 가까운 득점을 올리며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18-2019시즌부터는 3점슛 방면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며 더욱 무서운 선수가 됐다.

워렌이 가장 빛났던 시즌은 인디애나로 트레이드됐던 2019-2020시즌이었다. 2라운드 픽 1장에 인디애나 유니폼을 입게 된 워렌은 평균 19.8점 야투율 53.8% 3점 성공률 40.3%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올랜도 버블에서 평균 31.0점 야투율 57.8% 3점 성공률 52.4%를 쏟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긴 워렌이다.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는 53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워렌의 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지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초반 왼발 피로골절로 이탈한 워렌은 쉽게 코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두 시즌 동안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아예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이번 여름 FA로 풀린 워렌은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아직 새로운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워렌은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본 감독은 "T.J. 워렌은 코치들과 훈련하고 있고 우리는 다음 주 또는 2주 안에 다시 그에 대해 의논할 것이다. 그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로이스 오닐 또한 "워렌이 거의 5대5 훈련에 근접했다. 워렌은 경기에 뛰고 있지 않아도 팀원들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있다. 그는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워렌이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 쪽에 쏠린 공격 부담을 덜어낼 전망이다. 복귀가 임박한 워렌이 브루클린의 비밀 병기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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