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의 맹활약이 BNK의 연승을 이끌었다. 

부산 BNK 썸은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경기에서 84-62로 승리했다. 

'별브론' 김한별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지배력을 뽐낸 김한별은 22점 13리바운드를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한별은 "오늘 준비했던 수비가 잘됐다.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준비한 점이 잘 이뤄졌다. 팀원끼리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진안이와 (이)소희가 대표팀에 다녀왔는데 이제 손발이 잘 맞아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한별이 비시즌에 정말 잘 준비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김한별은 어떻게 시즌을 준비했을까?

김한별은 "작년에는 손목 수술도 했고, 시즌 초에 부상을 당해서 시작할 때 좋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트레이너 선생님과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려고 노력했다. 어린 선수들과 장단을 맞춰서 뛰기 위해서는 몸을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BNK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한별을 제외하고도 가드 안혜지(20점 13어시스트)의 존재감이 빛났다. 

김한별은 "(안)혜지가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조절도 잘해줬고, 박스아웃도 잘해줬다. 혜지가 공격도 하고 패스도 하니까 모두 쉽게 농구하고 찬스를 만들 수 있다. 혜지 손에서 좋은 찬스가 나왔을 때 쉬운 득점을 올리면 팀의 에너지가 올라간다"고 치켜세웠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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