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도 조용히 넘어가는 법이 없다.

매년 색다른 사고를 치며 브루클린 관계자들의 골치를 썩게 하고 있는 카이리 어빙의 ‘사고 본능’은 올해도 여지없었다. 새로운 시즌이 개막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어빙이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어빙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책과 영화를 홍보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는 상황. 그러나 문제는 어빙이 홍보한 책과 영화의 내용에 있었다. 해당 책과 영화의 내용에는 반유대주의 사상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고 있다. 

어빙의 SNS가 논란이 되자 브루클린은 곧바로 성명문을 발표했다. 브루클린은 “우리 조직은 어떠한 형태의 혐오 표현을 조장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브루클린의 성명문에는 어빙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최근 유명 래퍼인 칸예 웨스트가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을 해 큰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후 칸예는 엔터계 및 브랜드계에서 연이어 퇴출되고 있다. 어빙의 이번 사건 역시 칸예의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빙은 코트 내에서의 실력과 별개로 코트 외부에서의 잡음이 끊이지 않는 선수다. 계약 마지막 해인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다짐했지만, 이번에도 그와 관련한 잡음은 또 다시 발생하고 말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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