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농구를 즐기던 엄태윤이 당찬 목표를 세웠다.

2022년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어시스트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 손을 잡았다.

어시스트는 윌슨과 함께 매주 월요일 어포유 가입 대상 농구교실 유소년을 1명씩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본 프로젝트로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대회가 열리지 못해 주목받지 못했던 유소년에게 다시 희망이 심어지기를 기대한다.

윌슨X위클리 어포유가 28번째로 찾아간 주인공은 우아한스포츠에서 쉴 틈 없이 농구공을 튀기고 있는 명일초등학교 5학년 엄태윤이다.

취미반에서 농구를 배우기 시작한 엄태윤은 부지런한 성장과 함께 지난해 심화반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신의 출발점을 돌아본 엄태윤은 “아빠가 농구를 좋아하셔서 평소에도 농구를 같이 했다. 마침 엄마가 농구교실도 보내주신다고 하셨고, 다른 운동보다는 훨씬 재밌고 오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내 우아한스포츠에서 농구를 배운 시간에 대해 그는 “농구교실에 다니기 전까지는 잘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배우면서 실력이 확 늘었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아빠랑 농구를 해도 완전히 밀리지 않고, 그나마 내 공격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하지 못했던 기술들을 할 수 있게 됐을 때 정말 뿌듯하다. 요즘은 크로스 오버, 레그 스루 드리블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며 달라지는 자신을 실감했다.

최근에 집중하고 있듯 엄태윤은 드리블에 큰 자신감이 붙었다.

엄태윤은 “드리블에 가장 자신이 있다. 동네 친구들이랑 농구를 할 때 잘 한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근데, 아직 농구교실에서는 잘하는 친구들과 형들이 많아서 더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발전 의지가 충만한 엄태윤은 드리블 롤 모델로 제임스 하든을 꼽는다. “하든이 슛은 물론이고, 드리블을 잘 하는 게 멋있어서 NBA 경기를 많이 본다”라며 미소 지은 엄태윤은 “드리블도 더 잘하고 싶고, 슛 거리도 늘리고 싶다. 농구교실에서 열심히 연습해서 언젠가는 아빠를 한 번 이겨보도록 하겠다”라며 당찬 목표를 전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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