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서정필 기자 = 신도 무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일주일 전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밀워키 벅스의 포워드 자바리 파커(21, 203cm)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시즌 복귀를 위한 긴 여정에 돌입한다. 2년 전의 안타까운 데자뷰다.

16일(한국시간) 밀워키 구단은 지난 9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었던 파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재활을 거쳐 다시 플로어를 밟는 데까지는 1년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는 지난 2014-15시즌에도 같은 부위 부상으로 오랫동안 코트를 밟지 못한 기억이 있다. 이제 갓 스물을 넘긴 파커에게 2년 만에 반복되는 같은 부위 큰 부상은 어찌 보면 참 잔인한 시련이다.

파커로서는 의학적으로 완쾌 판정을 받는다고 해도 두 번의 부상으로 생긴 트라우마까지 제대로 극복해야 다시 부상 전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어찌 보면 신체적 회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 회복이라고 이미 부상을 겪은 많은 선수들은 이야기한다.

한편, 역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잭 라빈(21, 196cm)도 파커와 같은 날 수술을 받고 재활과정에 들어갔다.

 

사진 제공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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