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농구대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직지배 농구대회가 3년만에 재개됐다.

청주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청주시농구협회가 주관하며 청주시가 후원하는 제16회 직지배 전국 중고대 3대3 농구대회가 1일 청주의 운호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섭동현 청주시농구협회장을 비롯해 청주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24개팀과 고등부 18개팀, 대학부 24개팀 등 총 66개팀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섭동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청주를 찾아준 모든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환영한다. 2일간의 일정 동안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직지배 대회는 다른 아마추어 대회와 다르게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전국 각지에서 각양각색의 선수들이 대회를 참가한다.

대학부에는 독특하게 건양대 의대생들이 참가를 했고 중학부에는 인도 출신의 학생이 참가하기도 했다. 

청주시농구협회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대부분 학생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참가비를 받지 않고 있다.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대회를 열었는데 올해는 학사 일정상 시험 기간이 다소 겹쳐 몇몇 팀이 나오지 못했다. 내년에는 되도록 많은 팀이 참가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청주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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