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PHE 농구교실이 더 많은 유소년들이 코트에 설 수 있도록 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현재 서울에서 유소년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강남 PHE 농구교실은 최근 유소년들의 기회 확충을 위한 의미 있는 소식을 전해왔다.

최근 강남 PHE는 초등학교 3학년부, 그리고 여자초등부를 신설했다. 여자초등부에는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이 모집된 가운데 이는 유소년 농구 저변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큰 발걸음이라 볼 수 있다.

현재 국내의 유소년 농구 현실상 여자 초등학생들만이 모여 농구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적지 않은 농구교실에서 여자 초등학생들은 남학생들과 한 반에 섞여 농구를 배우고 있다.

이에 신규반 개설 소식을 알린 강남 PHE 강우형 원장은 “농구뿐만 아니라 구기 종목을 배우고 싶어 하는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 비해 인원이 적다 보니 남녀가 섞인 곳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현실을 내다봤다.

여기에 강남 PHE에 여초부가 신설된 데에는 강우형 원장의 경험도 더해졌다.

강우형 원장은 “2010년에 여학생들을 데리고 농구를 가르치며 전국대회 우승을 했던 적이 있다. 그 아이들이 지금은 사회초년생이 됐는데,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지낸다. 농구를 통해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케이스라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지금은 현실적인 여건으로 매끄럽지 못하지만, 스포츠클럽 활성화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바람으로 신규반을 개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많은 농구교실 지도자들이 말하듯 유소년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다양하고 꾸준한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신규 개설된 강남 PHE의 초등학교 3학년부와 여초부에는 신체조건도 뛰어난 유소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 성장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에 강우형 원장은 이 두 개의 신규반을 더욱 부지런히 이끌며 2023년부터는 대회 출전도 이어갈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유소년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강우형 원장은 “지금은 취미로 시작해서 승패보다는 농구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 다만, 배움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노력이 있어야 얻어지는 것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금도 대표팀 아이들을 보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수업 외의 시간에 열심히 연습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번 신규반 개설을 통해 의미 있게 농구를 배워가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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