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가 DB 유니폼을 입고 시즌에 임한다.

원주 DB 프로미는 드완 에르난데스와 레나드 프리먼으로 외국 선수 조합을 구성한 뒤 다가오는 2022-2023시즌을 맞이한다.

최근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DB는 28일(SK)과 29일(현대모비스)에 원주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 뒤 10월 초 통영에서 열리는 KBL 컵 대회 일정에 나선다.

SK와 연습경기에는 DB의 새로운 1옵션 외국 선수 에르난데스도 모습을 드러냈다.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에르난데스의 몸 상태는 훌륭해 보였다.

에르난데스는 "몸은 미국에서 많이 만들어왔다. 팀에 적응하는 단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서로 알아가면서 화합과 팀 케미스트리적인 면에서 많이 발전하고 있다. 느낌이 정말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NBA G리그에서 평균 20.5점 9.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뽐낸 바 있다. 한국에서도 맹활약을 펼친다면 1옵션 외국 선수 문제로 애를 먹었던 DB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르난데스는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그리고 고공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려 한다"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에르난데스다. 그는 KGC의 오마리 스펠맨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KBL 외국 선수 중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을 잘 알고 있다. 과거에 같이 뛰면서 호흡을 맞춰봤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새로운 문화도 체험하고 싶었고, 한 번 뛰어보면서 경험하고 싶어서 한국 땅을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코트 안에서 동료들과 농구로 소통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고, 다들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생각보다도 훨씬 만족하면서 지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에르난데스는 DB의 팬 명칭인 윈디를 언급하며 "최선을 다해서 이기는 농구를 펼치는 것이 내 목표다. 경기에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사진 =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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