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현 선수처럼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매력이 있다.”

상명대 4학년 김근형이 27일로 예정된 2022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선다. 178.1cm의 김근형은 활발한 모습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이번 드래프트 컴바인에 맥스 버티컬 점프에서 95.96을 기록, 팀 동료인 정주영과 함께 1,2순위를 거머쥐었다. 

김근형은 “가드 포지션이긴 하지만, 운동 능력이 좋은 편이다. 그렇기에 다른 가드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궂은 일, 보조 리딩, 스크린 등 많이 움직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김근형은 여타 엘리트 선수들과 다르게 다소 늦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이에 그는 “농구를 시작하기 전부터 운동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고, 그 덕에 본격적으로 농구공을 잡게 되었다. 하지만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노련미가 부족하다. 여유를 많이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근형은 지난 2021 KBL 드래프트에 도전해 낙방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지난해 아픈 기억이 이번 시즌 그에게 어떤 자양분이 되었을까. 

김근형은 “갑작스레 드래프트 참가를 했다. 준비 기간이 짧기도 했고,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다. 이번에는 한 번 겪어봤으니 작년만큼 떨리지는 않을 것 같다.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힘이 많이 좋아졌고, 슈팅 역시 더욱 정교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근형은 “고승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잘 지도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프로에 가게 되면 우동현 선수처럼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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