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할만한 점프력을 가진 상명대 정주영이 프로 무대를 두드린다. 

상명대학교 가드 정주영이 27일 열리는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172.4cm의 다소 작은 신장의 정주영은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번뜩이는 패스 능력으로 상명대의 공격을 지휘했다. 

정주영은 “내 플레이의 장점은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는 플레이를 많이 한다. 속공 전개 역시 자신있다. 단점은 역시 신장이긴 하지만 운동능력이 좋다고 자부한다. 슈팅 역시 성공률이 좋지 않지만,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장·단점을 짚었다. 

그의 말처럼 정주영은 이번 드래프트 전체 42명 중 40번째로 작은 신장을 기록했지만,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 맥스 버티컬 점프에서 88.7cm를 기록하며 전체 2순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에 정주영은 “오전이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잘 안 뛰어져서 기록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더 잘 뛸 수 있었다”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한편, 정주영은 지난해 4월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평소 발목이 좋지 않았던 그에게 찾아온 부상은 큰 시련이었을 것. 

정주영은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발목이 좋지 않았는데, 2학년 때 상태를 호전시키려고 수술을 했다. 나아지고자 한 수술이었기에 힘든 것은 없었는데, 불운하게도 3학년 때 또 발목을 다쳤다. 그래도 올해 초 동계 훈련을 치르며 열심히 준비했다. 현재 몸 상태 역시 모두 좋고 발목 또한 문제없다”고 알렸다. 

끝으로 정주영은 “프로에 가게 되면 팀에서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파워가 있어서 1대1 수비도 자신 있고, 팀 디펜스 역시 확실하게 보탬이 될 수 있다. 공격에서는 김태술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2대2 공격을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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