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근현이 프로 입성을 노린다. 

성균관대 슈터 김근현이 27일로 예정된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 나선다.

김근현은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 14경기 출장, 평균 15득점 4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김근현은 “나는 슈팅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속공 참여와 마무리 능력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은 자세가 높아서 수비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김상준 감독님께서 잘 지도해주셔서 이제는 수비도 자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근현은 현재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열린 드래프트 컴바인에서도 대부분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그는 “프로 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계속 회복 중이며 경과를 지켜보며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의사 선생님이 인대가 아직 안 붙었다고 하시는데, 최대한 노력해서 트라이아웃에는 꼭 참여하고 싶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성균관대 3학년을 마치고 얼리 엔트리 선언을 한 김근현은 특이한 이력이 있다. 삼일상고 재학 시절 부상으로 인해 1년 유급을 하기도 했으며, 대학 역시 고등학교 동기들보다 한 해 늦게 2020년에 입학했다. 그로 인해 삼일 상고 동기이자 고려대 18학번인 하윤기보다 학번이 낮다.

김근현은 “고3 올라갈 때 대학 팀과의 연습경기 도중 잘 못 떨어져서 무릎을 다쳤다. 그래서 유급을 했다. 나이에 비해 학번이 낮긴 하지만 그건 큰 문제는 아니었다. 농구 선수에게 있어 가장 큰 목표는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나의 상황도 중요하지만, 꿈을 빨리 이루고 더 큰 무대에서 배우고 싶었다. 프로 가서도 잘 할 자신도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어느 팀에 가서라도 뽑히기만 하면 신인답게 궂은일을 열심히 하고, 나의 장점인 3점슛으로 팀 분위기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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