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최고 스피드 스타 송동훈이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송동훈은 27일로 예정된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 나선다, 성균관대 소속의 송동훈은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평균 14득점 5.7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드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로 성균관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송동훈은 “빠른 스피드와 경기 운영에 장점이 있다. 빅맨과의 2대2나 외곽의 찬스를 봐주는 패스 또한 자신 있다. 키가 좀 작긴 하나, 스피드와 운동능력으로 단점을 만회할 수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실제로 송동훈은 20일 열린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신장이 174.4cm로 나오며 전체 42명 중 39위를 기록했으나, 버티컬 점프가 79.6cm로 전체 1위였고, 주력을 평가하는 항목 3개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쥐었다. 

송동훈은 “몸 상태가 매우 좋고, 부상이나 아픈 곳도 전혀 없다. 트라이아웃과 프로 무대를 목표로 훈련 강도를 올리고 있다. 프로 구단들은 완성된 가드를 뽑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 초점을 두고 즉시 전력이 될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의 컨디션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팀 내에 뛰어난 가드 선배들이 많았다. 양준우, 조은후, 김수환 형 등 스타일이 다 달랐지만, 벤치에서 형들의 플레이를 보며 나의 것으로 만들려고 했다. 양준우, 김수환 형은 득점력이 출중하고, 조은후 형은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 이제는 나만의 것을 보여줄 차례”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송동훈은 “이번 시즌 출발이 좋았는데, 시즌을 치르며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와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동기들과 마지막 무대를 함께 뛰며 뭉클함을 느끼기도 했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이제는 프로 무대에서 더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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