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시야를 가진 중앙대 센터 정성훈이 KBL 무대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정성훈이 27일로 다가온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한다. 197.9cm의 신장을 가진 정성훈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선수들 중 이두원, 조재우에 이어 3번째로 큰 키를 가진 선수다. 

정성훈은 “나의 장점은 리바운드 능력과 동료들의 찬스를 봐줄 수 있는 시야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 득점보다는 패스를 먼저 빼주려고 했던 것 같다. 적극성을 가지고 공격에 임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정성훈은 실제로 이번 시즌 평균 3.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가드 선수들인 김휴범, 이주영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정성훈은 중앙대 재학 당시 동 포지션에 이진석, 박진철에 동기 선상혁에 밀려 많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며 얻은 것 또한 존재할 터. 

이에 정성훈은 “선배들의 기본기를 많이 배우려고 했다. 특히 (이)진석이 형의 패스 시야나 슈팅을 배우고 싶었다. (박)진철이 형의 자기 관리 역시 어깨 너머로 많이 배웠다”며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정성훈은 “현재 몸 상태가 너무 좋다. 리그가 끝난 이후에도 개인 트레이닝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프로에 가게 되면 수비와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외국 선수와 붙으면 밀리지 않을 정도로 체중과 근육량을 증가 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