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김훈 농구교실의 유소년들이 오랜만의 축제 속에 환히 웃었다.

어시스트가 2022년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 농구교실들이 유소년들에게 많은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더욱 뜻 깊은 자리가 있었다.

올해 들어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2 유·청소년클럽리그(이하 I-리그)를 출범시켰다. 본 I-리그는 전국 각 지역에서 농구교실들이 모여 정기적인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 체육관에서 2022 I-리그 여름농구축제를 마련했다.

말 그대로 유소년들을 위한 축제였다. 농구뿐만 아니라 유소년들이 맘껏 노는 시간이 마련된 이번 축제에 평택 김훈 농구교실도 참가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U10, U12, U15부를 아울러 27명이 모인 평택 김훈은 이번 축제에서 3x3 경기는 물론 물놀이, 타임어택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했다. 대회 출전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기에 유소년들은 여름농구축제를 더욱 즐길 수 있었다.

유소년들과 축제를 다녀온 유형훈 원장은 “아이들이 오랜만에 경기 위주가 아닌 신나게 노는 캠프에 참가해 정말 좋아했다. 농구협회에서도 600여 명의 아이들이 최대한 동선을 겹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주셨다. 이런 캠프는 몇 년 만에 열리는 거라 아이들도, 학부모님들도, 선생님들도 모두 행복해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유형훈 원장의 말대로 지난 몇 년간 농구교실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 탓에 유소년들은 캠프는 물론이거니와 하나의 대회가 개최될지 말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그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열린 축제이기에 유 원장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유 원장은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기에 부모님들께도 캠프 참가에 대한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협회의 지원도 든든했고, 많은 준비가 된 자리였기에 부모님들도 흔쾌히 아이들을 보내도 될 것 같다고 의견을 모아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와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오랜만에 전국 농구교실의 선생님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 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영상으로 찍어 보내드렸는데, 다들 만족해하시며 다음에도 꼭 보내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유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지나 다시 학기에 돌입한 시기에 열린 축제였기에, 스트레스를 풀며 맘껏 뛰노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끝으로 유형훈 원장은 “I-리그가 올해 출범했고, 축제 개최도 처음이라 기대가 있었는데 기대만큼 준비를 잘 해주셨다. 모두가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었던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평택 김훈 농구교실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