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와 독기로 무장한 서문세찬이 프로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양대학교 서문세찬은 27일로 예정된 2022 KBL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다. 

181cm의 가드 서문세찬은 스피드와 힘이 강점인 가드다. 20일 열린 드래프트 컴바인에서는 맥스 벤치 프레스(21회), 맥스 풀업(25회)에서 참가자 중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근력을 뽐내기도 했다.

서문세찬은 "지금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개강해서 수업을 병행하고 야간에 팀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 중"이라고 드래프트 준비 과정에 대해 밝혔다.

서문세찬은 3학년 시절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뒤 긴 공백기를 가지고 이번 시즌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 후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문세찬은 "십자인대를 다치고 돌아와서 시즌 초반에 경기 감각도 없었고, 위축되는 면이 있었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극복하기 위해서 미친 듯이 연습했다. 야간에 나와서 연습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감이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산고 출신의 서문세찬은 지난해 프로에 입단한 이정현(캐롯), 신민석(현대모비스), 김수환(SK) 등 쟁쟁한 멤버들과 고교 시절을 보냈다.

서문세찬은 "같이 했던 멤버들 보면서 자극이야 당연히 많이 받는 것 같다. 한솥밥 먹었던 선수들이 프로에서 잘하는 걸 보니까 나도 가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연락도 자주 하는데, 주로 격려나 조언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전했다.

서문세찬은 프로에서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LG 이재도를 꼽았다. 이재도는 서문세찬의 대학 선배이기도 하다.

서문세찬은 "한양대 출신의 이재도 선수를 닮고 싶다. 대학 선배이시기도 하고, 프로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스피드에서는 이재도 선수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아직 따라가기에는 멀어서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만약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구단의 믿음에 부응하겠다고 밝힌 서문세찬이다.

서문세찬은 "옛날부터 농구를 해오면서 슛과 스피드는 어디에서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자신 있다. 만약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는다면 내가 잘해서 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기회를 주신 거니까 보답할 수 있도록 악착같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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