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컴바인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KBL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2 KBL 드래프트 컴바인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컴바인 현장에는 총 42명의 선수가 참석해 드래프트 전 신체 능력에 대해 측정하는 시간을 보냈다. 오전 10시부터 4개 조로 나뉘어 현장을 방문한 선수들은 동기들과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록을 측정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했다. 

컴바인에서는 신장과 체중, 윙스팬, 스탠딩 리치, 맥스 벤치 프레스, 맥스 풀업, 버티컬 점프, 맥스 버티컬 점프,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 Y 밸런스 테스트, 레인 어질리티, 10야드 스프린트, 3/4 코트 스프린트까지 총 13개로 항목으로 나뉘어 기록 측정이 이뤄졌다. 

참가 선수 중 가장 큰 선수는 고려대 3학년 센터 이두원이었다. 이두원은 컴바인에 나온 선수 중 유일하게 2m가 넘는 선수였는데, 204.4cm의 신장과 103kg의 체중을 기록했다. 윙스팬 205cm로 3위를 차지한 이두원은 맥스 버티컬 리치 1위(348.55cm)를 거머쥐기도 했다.

단국대 골밑의 기둥으로 활약한 조재우도 좋은 성과를 냈다. 199.3cm(참가자 중 2위)의 신장과 97kg의 체중이 측정된 조재우는 윙스팬 1위(214cm), 스탠딩 리치 1위(269.61cm), 맥스 버티컬 리치 2위(339.56cm)를 차지했다. 

가장 날렵한 선수는 성균관대 돌격대장 송동훈이었다.

송동훈은 레인 어질리티(10.39초), 10야드 스프린트(1.59초), 3/4 코트 스프린트(3.24초)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송동훈은 버티컬 점프에서도 79.62cm로 선두를 차지했다. 맥스 버티컬 점프 1위는 상명대 김근형(95.96cm)이었다.

건국대 가드 배성재도 3/4 코트 스프린트에서 3.24초의 기록을 내 송동훈과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얼리 참가자인 단국대 2학년 염유성은 10야드 스프린트(1.64초), 3/4 코트 스프린트에서 모두 3위에 올랐다. 

컴바인을 소화한 드래프트 참가자들은 오는 27일에 트라이아웃과 본 행사에 나선다. 21일에는 드래프트 순위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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