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진과 최현민이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지난 17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에서 4개 구단 합동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전지훈련 기간 캐롯은 한국가스공사, SK,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9월 초 외국 선수 디드릭 로슨과 데이비드 사이먼까지 합류했기에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포워드 조한진과 최현민이 부상을 당해 나란히 2주 가까이 이탈하게 됐다. 

조한진은 연습경기 일정이 시작되기 전 허리 부상을 당해 따로 서울로 올라와서 검사를 받았다. 최현민 또한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캐롯 관계자는 "조한진과 최현민 모두 10월 1일부터 열리는 KBL 컵 대회 출전 여부는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2018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 출신 슈터 조한진은 캐롯 포워드진의 기대주 중 한 명이었다. 비시즌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부상이 더욱 아쉽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갈 수 있는 최현민은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력 포워드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또한 포워드 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다.

포워드진이 약점으로 꼽혔던 캐롯은 다가오는 시즌 조한진과 최현민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걱정을 크게 덜어낼 수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시즌을 한 달 정도 남겨둔 상태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쉬어가게 됐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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