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 원하는 부분을 완벽히 실행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열렸다. 숭의여고 출신의 심수현은 전체 4순위로 신한은행의 부름을 받으며 프로로 향하게 됐다.

심수현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뽑히고 나니 실감도 나지 않고 어안이 벙벙하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수현은 “올해 시합도 뛰지 못해서 4순위 지명은 예상하지 못했다. 팀에서 믿고 일찍 뽑아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지명 순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심수현은 2021 FIBA U-19 여자월드컵에서 무릎 반월판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심수현은 긴 시간 동안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심수현은 “이제 무릎은 완전히 괜찮다. 후유증도 없고 트라우마도 없다. 100% 상태다. 운동에 복귀한지도 2개월 정도가 됐다. 현재는 농구를 하는데 있어서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다”라며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는 프로가 된 심수현은 더욱 높은 무대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됐다.

심수현은 “팀에서 원하는 주문을 빨리 이해해서 그 부분을 완벽히 실행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돌파와 1대1, 속공에는 자신이 있다. 다만 3점슛은 아직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농구를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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