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의 운동 능력이 컴바인에서 빛났다.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 드래프트 컴바인이 진행됐다. 10시 30분에 시작된 컴바인은 1시간 정도 진행됐다. 

드래프트 컴바인은 선수들의 정확한 신체 사이즈와 운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2020-2021 신입선수 선발회부터 도입됐다. 선수들은 컴바인을 통해 신장, 몸무게, 윙스팬, 스탠딩 리치, 맥스 버티컬 점프, 리핏 점프, 레인 어질리티, 프로 어질리티, 3/4 코트 스프린트를 측정한다.

컴바인에서 단연 시선을 끈 선수는 역시 1순위 유력 후보 키아나 스미스였다. NCAA 루이빌 대학 출신의 스미스는 이미 탁월한 기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선수.

신장 175.6cm, 몸무게 70.5kg으로 측정된 스미스는 188cm의 긴 윙스팬을 자랑했다. 

운동 능력 또한 발군이었다. 두 가지 부문에서 컴바인 신기록을 작성했는데, 74.15cm의 맥스 버티컬 점프를 기록했고 3/4 코트 스프린트를 3.432초에 뛰면서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최고 기록 보유자는 각각 이다연(69.65cm)과 김은선(3.88초)이었다.

이 밖에도 이날 컴바인에서는 신기록이 대거 나왔다. 

189.6cm의 신장으로 컴바인 도입 후 최장신이 된 온양여고 센터 조하린은 199cm로 윙스팬 신기록도 다시 썼다. 또한 전주비전대 임현지가 4.85초로 프로 어질리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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