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가 우승할 타이밍과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데미안 릴라드는 NBA에서 손꼽히는 충성심 높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힌다. 2012년 데뷔 후 10년 동안 팀을 옮기지 않았다. 포틀랜드의 중흥기를 이끌었고 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도 트레이드를 요청하거나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없었다.

선수들이 우승 반지를 위해 과감하게 유니폼을 갈아입는 시대에, 릴라드의 행보는 분명 특별하다. 이대로라면 릴라드는 포틀랜드에서 등번호 0번이 영구결번되는 것은 물론 포틀랜드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릴라드는 최근 출연한 '더 데이브 패스치 팟케스트'에서 "나는 평생 포틀랜드 선수로 남을 생각"이라며 포틀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릴라드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의 장단에 맞추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며 "나는 항상 내가 가장 흥미를 느끼고 내 심장이 이끄는 방향으로 행동할 것이다. 나는 원래 충성심이 높은 사람이고, 포틀랜드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틀랜드에서 보낼 남은 커리어 동안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도 했다.

릴라드는 "나는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포틀랜드는 우승할 가능성이 없다. 이런 게 필요하고, 저런게 필요하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의 상황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우리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그 타이밍과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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