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는 르브론과 계속 같이 뛰고 싶어한다.

LA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Stadium'과 가진 인터뷰에서 팀 동료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의 행보는 분명 좋지 못했다. 우승을 꿈꾸며 시즌을 출발했지만, 팬들에게 실망만 안긴 채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그친 레이커스다.

그렇지만 수확이 아예 없었던 시즌도 아니었다. 계속되는 패배 속 언드래프티 유망주 오스틴 리브스의 활약은 분명히 긍정적이었다.

지난 시즌 61경기에 출전한 리브스는 평균 7.3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낸 리브스는 2021년 12월 16일 댈러스 원정에서 극적인 위닝샷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의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리브스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그가 레이커스의 개막전 주전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리브스는 선발과 벤치 중 어느 위치에서 경기에 나서더라도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브스는 "항상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지만, 내게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기꺼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레이커스 동료들과 함께 선발 출전하는 일은 항상 멋지다는 것을 다들 알지 않나. 하지만 결국, 나는 그저 이기고 싶고 팀이 원하는 어떤 역할이든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리브스의 팀에는 현역 최고의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있다.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르브론과 같이 뛴다는 것은 리브스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리브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나는 모두 체육관에 있고, 팀의 모든 사람은 시즌에 대해 준비 중이다. 르브론과 함께 플레이하기는 매우 쉽다. 당신이 만약 르브론의 팀 동료가 된다면, 그는 당신이 올바른 위치에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르브론은 경기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선수다. 그와 함께 코트를 누빌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게는 매우 특별하다. 우리가 계속해서 함께 뛸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다빈 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리브스가 레이커스의 반등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