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농구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NBA 2K 시리즈 발매다. 올해도 어김없이 NBA 2K 시리즈가 농구 팬들을 찾아왔다. 지난 9월 9일 한국어판으로 발매된 NBA 2K23의 커버 모델은 데빈 부커가, 스페셜 에디션의 커버 모델은 마이클 조던이 맡았다. NBA 2K23이 전작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새로워진 게임 플레이

NBA 2K23에서는 새로운 스킬 무브와 애니메이션, 플레이어 빌드 등이 개선되어 보다 현실적인 게임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슈팅 속성 추가로 슈팅 통계를 통해 각 시그니처 점프 샷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으며, 5가지 신규 슛 미터를 제공, 추후 시즌을 거쳐 15개의 새로운 미터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프로 스틱에는 플레이메이커의 슈팅과 볼 핸들링 양쪽에 다양한 새 무기를 더해줄 신규 제스처 콤보가 추가됐으며, 플레이어가 정확히 원하는 방식으로 덩크할 수 있는 새로운 덩크 커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스킬 무브에서는 새로운 제스처를 통해 공격 시 더 다양한 볼 핸들링과 슈팅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버드리블을 방지하는 아드레날린 부스트가 새롭게 도입, 강력한 동작이나 빠른 달리기를 통해 세 개의 부스트를 모두 소진하면 남은 공 점유 기간 동안 속도와 가속이 크게 감소한다.

수비 게임 플레이에는 더 현실적인 온 볼 수비와 슛 블로킹, 스틸과 볼 스트립을 목표로 한 주요 업데이트 사항이 반영되고, 블록이 더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되어 선수들의 블록 예측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테이크오버는 기존의 1차와 2차는 전작 그대로 유지되지만 팀 테이크오버는 다시 디자인되어, 전체 팀이 하나의 미터를 공유하는 팀 협력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플레이스테이션 5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에는 최신 티어 배지 시스템이 도입되며, 낮은 티어의 배지를 일정 기간 이상 장착해야 상위 티어의 배지를 장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I 볼 핸들링과 픽 앤 롤 실행, 수비 경향, 코치의 결정 등에 대해 개선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확장된 MyNBA 모드

NBA 2K23의 플레이스테이션 5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MyNBA모드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MyNBA에서 플레이어는 새로 도입된 시대를 통해 NBA 역사의 상징적인 순간을 전설적인 선수와 클래식 팀으로 새롭게 바꿀 수 있으며,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 

매직 대 버드 시대에서는 1983년부터 리그를 장악한 둘의 뜨거운 라이벌 시대로 들어가 마이클 조던이나 하킴 올라주원를 비롯해 여러 전설적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1980년대 NBA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조던 시대는 1991년부터 시카고 불스와 함께 조던의 막을 수 없는 질주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아이제이아 토마스의 ‘배드 보이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존 스톡턴과 칼 말론, 올라주원의 휴스턴 로키츠, 패트릭 유잉의 뉴욕 닉스와 1990년대 농구 패권을 놓고 겨루게 된다. 

코비 시대는 2002년 팀 던컨과 샌 안토니오 스퍼스, 케빈 가넷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더크 노비츠키와 댈러스 매버릭스, 그리고 코비 브라이언트까지 포함해 새로운 천재 선수들이 등장했던 때로, 플레이어는 2003 드래프트를 위한 드래프트 포지션을 얻기 위해서 경쟁해야 한다.  

기존의 MyNBA 경험은 이제 현대로 설정되며, 최신 로스터와 함께 전통적인 MyNBA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대마다 그 시대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가 적용되었고, 모든 팀에는 각 시대의 고유한 유니폼과 더불어 하나 이상의 고유 코트가 존재한다. 또한 각 시대에는 그 당시의 텔레비전 방송 경험을 재창조한 비디오 필터 시스템이 제공되며 게임 내에서 모든 확장 팀/프랜차이즈 재배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2K 및 비주얼 컨셉(Visual Concepts)의 NBA 개발 부사장 에릭 보에니쉬(Erick Boenisch)는 “올해는 MyNBA의 최고의 해라고 말할 수 있으며, 10년 넘게 진행되어 온 변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MyNBA 시대는 과거의 심층적인 MyNBA 경험을 NBA의 가장 상징적인 시기에 연결하여 플레이어가 최대한 사실적인 방식으로 무한한 '만약'의 시나리오를 탐색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조던 챌린지 컴백

약 10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조던 챌린지에서는 혁신적인 기능과 함께 마이클 조던의 전설적인 커리어 중 15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1982년 NCAA 내셔널 챔피언십부터 1998년 NBA 파이널까지 지난 시대가 재창조되었으며, 각 챌린지에는 모든 경기를 특별하게 만들어준 유명 인사의 경기 전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완벽한 연출 패키지가 준비되어, 1980년대와 1990년대의 텔레비전 방송의 경험을 재창조한 비디오 필터 시스템으로 당시의 모습과 느낌, 음향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한 각 시대에 어울리도록 주요 게임 플레이에 변화가 적용된다. 1980년대에는 포스트 및 미드레인지 게임에 중점을 두며, 선수들이 오늘날의 NBA에서 볼 수 있는 3점 라인 근처의 중거리 슛이 아닌 수적 우위를 이용해 골대를 노리고 트랜지션 레인이 더 타이트해진다.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 같은 당대의 거장에 맞게 완전히 새로운 점프 샷과 레이업, 덩크 등 새로운 시그니처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되며, 바닥과 페인트 존의 더 많은 물리적 특성을 모델링 되었다.

게다가 ‘배드 보이즈’ 디트로이트 피스톤즈가 조던을 막기 위해 사용한 유명한 수비 전략인 ‘조던 룰’ 등, 1990년대의 농구를 정확하게 반영한 규정으로 오늘날의 일대일 대결과는 다른 느낌의 핸드체킹과 강력한 바디업이 펼쳐진다.

에릭 보에니쉬(Erick Boenisch)는 "조던 챌린지는 2K11의 챌린지를 완전히 다시 구성하고 5개를 추가해 NBA 2K 팬들이 경험했던 어떤 경험과도 다른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팀에서는 조던 챌린지를 만들면서 팬들에게 1980년대의 경기 경험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당시의 경기장과 선수들, 방송, 경기 스타일까지 모든 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 H2 인터렉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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