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가 고베어를 향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칼-앤써니 타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즌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는 정규시즌을 서부 7위로 마친 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뚫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1라운드에서 멤피스에 아쉽게 패했지만, 늑대 군단의 행보는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기회가 찾아오자 미네소타 프런트는 곧바로 승부수를 던졌다. 미네소타는 이번 여름 다수의 드래프트 지명권과 선수들을 내주고 미네소타에서 센터 루디 고베어를 영입했다. 우승을 향해 제대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고베어의 미네소타 이적은 타운스와 트윈타워 구축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올해의 수비수 3회에 빛나는 고베어가 단단한 방패라면, 뛰어난 슈팅력을 보유한 타운스는 강력한 창이다.

타운스는 "나는 루디 고베어가 NB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것을 증명할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는 NBA 최고의 공격 재능 중 하나이다. 그래서 고베어와 내가 함께 뛰는 것은 팀에 활용할 수 있는 상당한 범위의 재능을 제공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하지만 고베어-타운스 조합에 긍정적인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트윈타워를 주로 가동하는 라인업이 현대 농구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며 우려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 특히 타운스가 파워포워드로 나선다면 수비에서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타운스는 "팬들이 잊으셨는데, 나는 NBA에 와서 골귀 젱과 뛸 때 파워포워드 역할을 많이 했다. 괜찮을 것이다. 대학 시절에도 나는 윌리 컬리-스타인과 같이 코트에 섰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기를 치르면서 퍼리미터 수비를 하는 것이 매우 재밌다. 수비 상황에서 스위칭하면서 모든 포지션을 막을 수 있는 내 장점 중 일부를 활용할 기회를 잡는 것이다. 고베어가 힘을 내야 할 때 그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고, 상대가 스몰 라인업으로 나올 때 가드를 막을 기회가 나쁘지 않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여러모로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팀 중 하나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미네소타가 시즌에 돌입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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