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슨이 3점슛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7일(이하 한국시간) NBA 관련 비디오 게임 신작 'NBA 2K23'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능력치가 SNS를 통해 일부 공개됐다.

팬들은 물론, 종목 불문하고 선수들 또한 자신들의 능력치에 많은 관심이 있다. 일부 선수는 게임에서 본인의 능력치가 너무 낮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탐슨도 능력치에 대해 불만을 터트린 선수였다. 그는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3점슛 능력을 어필했다. 

NBA 2K23은 이날 3점슛 능력치 상위 5명을 공개했다.

3점슛 능력치 1위는 99를 받은 스테픈 커리였다. 3점슛 중심의 NBA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커리는 NBA 역대 최다 3점슛 성공 기록 보유자이다.

흥미로운 점은 커리의 뒤를 이은 공동 2위가 4명이라는 것이다. 탐슨을 비롯해 케빈 듀란트, 데스먼드 베인, 루크 케너드가 같은 능력치 88을 부여받았다.

이에 대해 탐슨이 게임 능력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그는 SNS에 "내 이름을 존중해달라"는 말과 함께 역대 NBA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 기록 자료를 게시했다.

탐슨(451개)은 커리(561개)에 이어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을 두 번째로 많이 넣은 선수다. 젊은 축에 속하는 케너드와 베인은 순위권에 없으며, 듀란트는 344개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시즌 통산 1,912개의 3점슛을 성공한 탐슨은 커리와 함께 스플래쉬 브라더스로 불리며 최고의 백코트 듀오로 활약한 선수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7시즌 연속 200개 이상의 3점슛을 집어넣은 바 있다.

탐슨은 2018년 10월 29일 시카고전에서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14개)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2019년 1월 22일 레이커스와 경기에서는 10개 연속 3점슛을 쏟아내며 몰아치기에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강한 자부심은 탐슨이 NBA에서 성공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됐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75인에 뽑히지 못하자 강하게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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