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는 미첼이 뉴욕에 오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의 방송인 스티븐 A. 스미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도노반 미첼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은 NBA 팬들을 놀라게 한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유타 재즈의 간판스타 도노반 미첼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하게 된 것이다.

뉴욕 출신의 미첼의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언급됐던 팀은 뉴욕 닉스였다. 뉴욕은 이전부터 미첼의 영입을 위해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으며, 실제로 유타와 구체적인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타는 미첼 트레이드 협상에서 뉴욕에 엄청난 반대급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뉴욕이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클리블랜드 쪽으로 방향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미첼이 클리블랜드로 향한 것을 본 뉴욕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너무 많은 것을 내줄 바엔 차라리 트레이드하지 않는 것이 다행이었다는 시선과, 그래도 올스타인 미첼을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공존한다.

뉴욕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스미스는 미첼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뉴욕이 올스타를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스미스는 "이건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 나는 뉴욕에 도노반 미첼이 오길 원했다. 그러한 사실을 날려버리고 싶지 않아서 관련해서 입을 열지 않았다. 팀에 방해되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미첼은 다른 팀으로 갔고, 뉴욕은 지금 스타가 없다. 스타들은 다 닉스 유니폼이 아니라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뉴욕은 이미 이번 이적 시장에서 제일런 브런슨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물론 미첼이 좋은 선수지만, 브런슨과 공존에 대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 지명권 다발과 다수의 유망주를 내주기에는 출혈이 너무 컸다.

미첼 영입을 망설인 뉴욕의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낳을까? 미첼 드라마의 최종 결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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