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이 켐바 워커와의 재결합을 고려하고 있다.

'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가 포인트가드진 보강을 위해 켐바 워커와의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샬럿의 로스터에는 지난 시즌 평균 20.1득점 6.7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두 번째 시즌 만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라멜로 볼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백업 포인트가드가 없다는 점은 샬럿의 가장 큰 약점이다. 지난 2021년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샬럿에 입단한 제임스 부크나이트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고 득점력에 비해 리딩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대로 시즌을 맞을 경우 볼의 체력 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이다. 

그래서 샬럿이 노리고 있는 타깃 중 하나가 워커다. 2010년대 샬럿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워커는 2011-2012시즌 샬럿 유니폼을 입고 NBA 무대에 데뷔해 8시즌 동안 팀의 돌격대장으로 맹활약했다.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에는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샬럿을 떠난 후 워커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보스턴 시절부터 폼이 서서히 떨어진 그는 지난 시즌 뉴욕에서도 시즌 중반 주요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37경기에서 기록한 시즌 스탯도 평균 11.6득점 3.0리바운드 3.5어시스트에 야투율 40.3%로 인상적이지 않았다.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로 소속팀을 옮긴 워커는 현재 바이아웃을 통해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고 점쳐지는 상황. 만약 워커가 시장에 나올 경우 그를 데려오겠다는 것이 샬럿의 계획이다. 

물론 샬럿이 백업 포인트가드 후보로 워커만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도중 샬럿과 계약을 맺고 17경기를 뛴 아이재아 토마스와 올랜도와 피닉스, 뉴욕 등에서 커리어를 보낸 경험이 있는 엘프리드 페이튼이 물망에 올라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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