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감독이 르브론에 대해 극찬했다. 

LA 레이커스의 다빈 햄 신임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클러치 포인트'와의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이커스에서 NBA 코치 생활을 시작한 햄 감독은 애틀랜타를 거쳐 밀워키에서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긴 시간 보좌했다. 2020-2021시즌에는 부덴홀저 감독과 함께 밀워키에서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코치로 많은 경험을 쌓은 햄 감독은 이번 여름 결단을 내렸다. 길었던 코치 생활을 끝내고 레이커스에서 생애 첫 NBA 감독 자리를 맡게 된 햄 감독이다. 

르브론은 레이커스를 넘어 NBA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통산 파이널 진출 10회에 빛나는 르브론은 1984년생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이커스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살아 있는 레전드 르브론은 큰 변수가 없다면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한 선수다. 햄 감독 또한 르브론을 높게 평가했다.

햄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는 대단한 선수다. 그는 일생에 한 번뿐인 선수다. 르브론과 같은 선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빌 러셀, 윌트 체임벌린, 줄리어스 어빙, 모제스 말론,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앨런 아이버슨,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그리고 지금은 르브론의 시간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문제에 직면했고, 견뎌내고 정복해야 했던 일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모든 시험을 훌륭하게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햄 감독은 밀워키에서 또 다른 MVP 플레이어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한솥밥을 먹었다. 아데토쿤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르브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햄 감독은 "두 선수의 차이는 없다. 둘 다 훌륭하고, 항상 굶주린 선수들이다. 그리고 자신의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햄 감독과 르브론은 힘을 합쳐 어려운 미션에 나서야 한다. 바로 최근 두 시즌 동안 바닥에 떨어진 레이커스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약점이 많은 레이커스의 로스터와 다른 팀의 막강한 전력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햄 감독이 선수들을 잘 이끌고, 르브론이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과연 햄 감독와 르브론이 다음 시즌 레이커스의 명예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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