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58-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승 무패를 기록했고, BNK는 1승 1패가 됐다. 

김은선이 17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나윤정(14점), 박다정(13점)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BNK에서는 문지영이 15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 박다정과 노현지의 3점슛으로 먼저 앞서갔다. BNK 역시 이주하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지만 우리은행의 근소한 우위가 이어졌다. 쿼터 중반 나윤정의 3점슛 이후 김은선과 박다정이 힘을 보탠 우리은행은 18-11의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BNK가 김지은과 박경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쫓기던 우리은행은 김은선과 편선우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이어갔지만 쿼터 중반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열세를 이어가던 우리은행은 쿼터 막판 이재원이 3점슛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주하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전반을 25-27로 뒤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열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쿼터 중반 박다정이 분전하기 시작한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바꿨다. 박다정은 3점슛에 이어 과감한 돌파로 연속 7점을 뽑아냈고, 우리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 김은선의 활약까지 더해진 우리은행은 44-38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우위가 이어졌다. BNK가 고세림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김은선이 흐름을 끊었다. 이후 연이은 수비 성공으로 BNK의 추격을 차단한 우리은행은 종료 3분여 전 나윤정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우리은행이 최종 승자가 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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