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펜 주니어가 비상을 꿈꾸고 있다.

스카티 피펜 주니어는 최근 스펙트럼 스포츠넷이 제작하는 팟캐스트 ‘Lakeshow'에 출연했다. 피펜 주니어는 이 자리에서 드래프트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

피펜 주니어는 레전드 스카티 피펜의 아들이다. 전체 5순위 출신인 아버지는 마이클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이끌며 6개의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와 달리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피펜 주니어는 밴더빌트 대학에서 3년을 보냈다. 그는 세 시즌 간 평균 17.5점 4.3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자신감을 얻은 피펜 주니어는 2022 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피펜 주니어는 “드래프트 낙방은 물론 실망스럽다. 드래프트 컴바인 기간에 모든 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드래프트 낙방에 의문을 제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때, LA 레이커스가 피펜 주니어에게 손을 내밀었다. 피펜 주니어의 잠재력을 확인한 레이커스는 그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했다.

피펜 주니어는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LA 레이커스는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이런 팀은 나에게 딱 맞는 곳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펜 주니어는 아버지와 다른 가드 포지션이다. 그는 신장은 191cm로 작은 편이다. 아울러 학창 시절에 크게 두각을 나타낸 적도 없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피펜 주니어는 “나는 대학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더라도 내 경쟁력을 증명하려 노력할 뿐이다. 이러한 것들은 더 열심히 운동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펜 주니어는 이번 서머리그에서 평균 11.8점 4.8어시스트 2.6스틸을 기록했다. 운동능력은 아쉬웠지만, 인상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아직까지는 피펜 주니어에게 물음표가 붙어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붙은 의문 부호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피펜 주니어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NBA에 안착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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