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 해먼이 WNBA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27일(이하 한국시간) WNBA는 2022 WNBA 올해의 감독으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베키 해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헤먼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라스베이거스의 전신인 샌안토니오 스타스에서 활약했던 WNBA의 전설적인 선수였다.

2014년 은퇴 후 헤먼은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해왔고, NBA의 신임 감독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헤먼은 샌안토니오를 떠나 WNBA의 감독이 됐다. 라스베이거스의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감독 데뷔 시즌부터 대성공을 거뒀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15일 종료된 2022 WNBA 정규시즌에서 26승 10패를 기록, 정규시즌 리그 1위에 올랐다.

라스베이거스는 팀 평균 득점, 공격효율지수 모두 1위를 기록했며 커미셔너컵 우승을 차지하고 창단 최고 승률 기록도 썼다. 데뷔 시즌에 올스타전 감독까지 선정된 헤먼은 WNBA 역대 신인 감독 승률 2위 기록까지 만들어내면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헤먼이 이끄는 라스베이거스는 플레이오프 8강 1라운드에서 피닉스를 2전 전승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데뷔 시즌부터 WNBA 감독상을 가져간 헤먼이 팀의 WNBA 파이널 우승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공식 트위터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