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했던 것을 다 보여주고 후회 없이 하고 싶다.”

부산 BNK 썸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학선발과의 B조 예선 경기에서 76-48로 이겼다. 이날 문지영은 35분 50초를 출전해 24점 14리바운드의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문지영은 “첫 경기고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다들 긴장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처음부터 수비와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들어갔는데 수비가 잘 되면서 공격도 잘 풀린 것 같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2020~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BNK의 부름을 받은 문지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프로무대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펼쳐 보이지 못하고 있다. 1군 통산 13경기에 출전한 문지영은 평균 1.8점 0.9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문지영은 “선수마다 잘하는 시기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올라갈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묵묵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지영은 “수비가 조금 안되고 리바운드나 굳은 일이 부족해서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보완하기 위해 생각을 하면서 농구를 하고 있다. 이번 비시즌에도 기본적인 부분을 위주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이번 박신자컵은 문지영에게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문지영은 “이렇게 많이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번 기회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 연습했던 것을 다 보여주고 후회 없이 하고 싶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지영은 “다음 시즌에는 조금이라도 작년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음 시즌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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