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A조 예선 대만 케세이 라이프와의 경기에서 70-66으로 이겼다. 

최희진이 17점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윤미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보탰다. 케세이 라이프에서는 황 린촨과 왕 웨이린이 13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혜주의 3점슛으로 경기를 출발한 KB스타즈는 엄서이의 골밑 득점에 이은 이윤미의 3점슛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케세이 라이프 역시 황 린촨이 3점슛을 터뜨리며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KB스타즈는 쿼터 중반 동점을 내줬고, 황 린촨에게 연이어 3점슛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열세를 이어간 KB스타즈는 1쿼터를 17-24로 뒤졌다. 

2쿼터 초반 이윤미가 연속 득점에 성공한 KB스타즈가 반격에 나섰다. 이어 양지수의 3점슛이 터지며 두 팀의 격차는 1점으로 줄었다. 그러나 KB스타즈는 린 위팅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역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후 근소한 열세를 이어갔다. 결국 쿼터 막판까지 흐름을 바꾸지 못한 KB스타즈는 전반을 33-36으로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 최희진의 3점슛에 이어 이윤미와 이혜주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쿼터 중반 박지은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KB스타즈는 역전에 성공했다. 케세이 라이프는 천 웨이안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했지만, 이윤미가 곧바로 3점슛을 터뜨린 KB스타즈가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막판 최희진의 연속 3점슛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KB스타즈는 양지수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3쿼터를 60-55로 마쳤다. 

4쿼터에도 KB스타즈의 리드가 이어졌다. 케세이 라이프의 연이은 반격 시도를 적절히 차단해낸 KB스타즈는 근소한 우위를 지켜냈다. 케세이 라이프가 한 야은과 린 위팅의 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반격했지만 종료 1분여 전 염윤아의 결정적인 골밑 득점이 나온 KB스타즈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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