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이 베벌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LA 레이커스 레전드인 매직 존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적생 가드 패트릭 베벌리를 칭찬했다.

25일, 레이커스와 유타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일런 호튼-터커와 스탠리 존슨이 유타로 향하고, 레이커스가 패트릭 베벌리를 받는 트레이드다.

레이커스 팬들은 트레이드에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래프트 픽 유출 없이 고비용 저효율 선수로 평가받는 호튼-터커를 내보냈고, 쓰임새가 많은 베벌리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베벌리는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 골머리를 앓았던 수비와 에너지 레벨 문제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화려한 득점 기술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끈질긴 수비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NBA에서 장수하고 있다. 

과격한 파울로 많은 질타를 받기도 하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가 일품인 베벌리는 같은 팀일 때 정말 든든한 선수다. 레이커스 레전드인 매직 존슨은 베벌리의 영입을 기뻐하며 SNS에 글을 남겼다.

존슨은 "나는 패트릭 베벌리가 레이커스와 경기할 때 싫어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가 레이커스에 있고,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도울 것이기 때문에 그를 좋아하려고 한다"며 베벌리를 환영했다.

이어 "레이커스 사람들은 베벌리의 수비와 투지, 강인함, BQ를 사랑할 것이다. 베벌리는 매일 밤 그것들을 코트 위로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랍 펠린카 단장 또한 "우리는 베벌리의 강인함과 경쟁심을 팀에 더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그의 3&D 스타일이 로스터의 다른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플레이가 다빈 햄 감독의 철학과 일치하리라 확신한다"고 베벌리를 반겼다. 

베벌리 영입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충분히 열린 상태다. 베벌리와 앙숙 관계인 러셀 웨스트브룩이 팀을 옮길 여지도 남아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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