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렌이 장기간 팀을 이탈한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센터 쳇 홈그렌이 발등 부상으로 2022-2023시즌을 모두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13cm에 88kg이라는 특이한 신체 조건을 보유한 홈그렌은 2022 드래프트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유망주다. 

뛰어난 수비력을 가진 홈그렌은 곤자가 대학 시절 경기당 3.7개의 블록슛을 기록한 바 있다. 게다가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와 볼 핸들링 능력, 슈팅력까지 보유해 유니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홈그렌의 잠재력을 인정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를 2022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했다. 홈그렌은 케빈 듀란트 이후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시티가 2순위로 지명한 선수였다.

홈그렌은 드래프트 이후 열린 서머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코트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조쉬 기디 등과 힘을 합친다면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빌딩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뜻밖의 부상이 홈그렌의 발목을 잡았다. 홈그렌은 최근 자말 크로포드가 개최하는 프로암 경기에 출전했는데, 상대 선수였던 르브론 제임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발등을 다친 홈그렌의 상태는 예상보다도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해야 할 전망이며, 데뷔 시즌을 통째로 결장할 예정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샘 프레스티 단장은 "이번 시즌 쳇 홈그렌과 동료들이 같이 코트를 누비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생각했을 때 현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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