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의 잔류 결정이 티켓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여름 NBA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이슈는 듀란트의 트레이드 요청이었다. 듀란트는 팀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고, 자신을 트레이드 시키지 않는다면 스티브 내쉬 감독과 션 막스 단장을 해고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내놓으면서 팀을 떠나길 강력히 원했다.

그러나 브루클린과 다른 팀들의 카드를 맞추기가 어려웠다.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듀란트이기 때문에 브루클린은 상당한 대가를 요구했고, 다른 팀들은 이러한 브루클린의 요구를 수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면서 듀란트의 트레이드는 상당한 시간을 끌어왔다. 

트레이드가 좀처럼 진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자 듀란트와 브루클린은 극적으로 화해했다. 내쉬 감독과 조 차이 구단주, 듀란트의 에이전트인 리치 클레이먼이 듀란트와 만남의 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함께 가기로 합의했다. 

듀란트가 잔류를 결정하자 브루클린의 티켓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티켓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TickPick’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티켓은 NBA의 스케쥴이 발표된 이후를 합친 것보다 듀란트의 잔류 결정 이후 하루 만에 판매된 양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듀란트의 잔류 결정으로 브루클린은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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