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서 펼쳐진 생활체육 농구 축제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지난 8월 20일과 21일 이틀간 걸쳐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2022 원주치악배 전국 농구대회가 파란날개(인천, 클럽부)와 3포인트(원주, 40대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모처럼 강원도에서 열린 생활체육 농구 축제에 강원도는 물론 전국에 내로라하는 동호회 농구 팀들이 모여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를 주최, 주관한 원주시와 원주시체육회, 원주시농구협회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한 끝에 원활한 대회 운영으로 참가팀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원주 DB의 홈구장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프로에서 사용하는 경기장과 전광판, 관중석 등을 그대로 사용해 참가 선수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했다. 

주최 측은 원주종합체육관 앞에 보물섬 물놀이장도 조성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농구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대회를 준비하며 이번 대회를 향한 원주시체육회와 원주시농구협회의 세심한 준비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클럽부 경기에서는 서울 슬로우와 인천 파란날개가 결승에 올랐다. 인천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농구 팀인 파란날개는 전통의 강호 서울 슬로우를 경기 막판 따돌리고 우승과 함께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40대부에서는 강호 서울 닥터바스켓이 4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나온 가운데 광주광역시 어게인과 원주 3포인트의 결승전이 진행됐고, 접전 끝에 원주 3포인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원주시농구협회 원철희 회장은 "같은 기간 전국에서 많은 대회들이 열려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원주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원주시농구협회 모든 임원들이 함께 애써준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강원도 최고의 농구도시 원주답게 좋은 대회를 유치하고 계속해서 농구발전을 위해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 원주치악배 전국 농구대회 입상내역>

-클럽부
우승 : 인천 파란날개
준우승 : 서울 슬로우
공동 3위 : 서울 모어, 원주 3포인트
MVP : 이기현(인천 파란날개)

-40대부
우승 : 원주 3포인트
준우승 : 광주 어게인
공동 3위 : 서울 닥터바스켓, 원주 W.B.M
MVP : 이상준(원주 3포인트) 

사진 = 원주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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