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포드는 NBA의 미래들을 돕고 있다.

NBA 팬들은 경기가 없는 비시즌을 무료하게 보낸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시즌에도 여러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그중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회가 있다.

바로 역대 최고의 식스맨 중 한 명인 자말 크로포드가 개최하는 프로암 대회 ‘크로스 오버’다.

크로포드는 올해의 식스맨 3번 선정에 빛나는 전 NBA 선수다. 은퇴한 후, 그는 자신의 고향 시애틀주에서 프로암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심했다.

이 행사는 올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NBA 최고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제이슨 테이텀, 디존테 머레이 등이 참가했기 때문. 아울러 2022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인 파올로 반케로와 쳇 홈그렌도 이 대회에 참석했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 팬들은 비용을 걱정할 필요 없이 최고 선수들이 펼치는 최고 플레이를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크로포드가 이러한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최근 ‘NBA 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대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크로포드는 “이 지역에 사는 많은 아이들은 TV나 비디오 게임을 통해서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좋아하는 선수들을 직접 보는 등 그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NBA 진출을 꿈꾸고 있는 아이들이 이러한 경기를 보면 그들의 꿈은 더욱더 현실적으로 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크로포드는 팬들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선수 섭외에 나서고 있었다.

크로포드는 “아이들에게 어떤 선수를 보고 싶은지 물어본다. 이후 해당 선수들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NBA 진출을 원하는 아이들은 슈퍼스타들의 경기를 보며 꿈을 키운다. 즉, NBA의 미래들은 NBA의 현재를 보며 성장하는 것이다.

크로포드는 NBA의 미래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도맡으며 시애틀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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