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가 사상 최초로 '영주시'를 찾았다. 

20일 경북 영주시 영주시민운동장 특설코트에선 2022 AABxKXO 3x3 영주투어 및 KXO&WKXO리그 4라운드가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17년 12월, 영남대학교에서 열렸던 코리아투어 이후 5년 만에 경북 지역에서 열리는 메이저 3x3 대회다. 

오는 9월30일부터 10월23일까지 열리는 '2022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열리는 이번 대회는 U15, U18, 남자오픈부, WKXO리그, KXO리그 등 5개 종별에 걸쳐 개최된다.

모처럼 경북 지역에서 열리는 메이저 3x3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참가팀이 몰렸다. 

U15부에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제주도에서 영주를 찾는 제주링크가 출사표를 던졌고,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남자오픈부의 헌터스와 스네이크는 한국 선수들과의 대결을 위해 영주를 찾는다. 

지난 3라운드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KXO리그와 WKXO리그 선수들도 영주에서 열리는 4라운드에 다시 한번 사활을 걸고 있다. 

KXO리그에선 이승준, 이동준, 박민수, 한준혁, 김정년, 하도현 등 전, 현직 3x3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3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쳤던 태양모터스와 데상트 범퍼스가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한국 여자 3x3 부흥을 위해 노력 중인 WKXO리그에선 태양모터스W의 독주를 누가 막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창단해 선전을 펼치고 있는 태양모터스W는 지난 1, 3라운드 우승, 2라운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영주시농구협회 관계자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유롭게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이번 KXO 유치를 기점으로 다시 농구가 활성화되는 영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주시 관계자는 "3×3 농구는 코트와 벤치가 붙어있어 선수와 관중이 함께 뛰는 농구다.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인기 대회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영주를 달굴 2022 AABxKXO 3x3 영주투어 및 KXO&WKXO리그 4라운드는 전 경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사진 = 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