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선빈 기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단 하나의 농구 만화로 유명한 '슬램덩크'.

1990년 연재를 시작해 1996년 종료된 이 만화는 일본에서만 1억부가 넘게 팔린 전설의 히트작입니다.  

슬램덩크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쳤는데, 아시아권인 홍콩, 대만,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그 이름도 유명한 유명한 '강백호'인데, 원작의 일본 이름은 '사쿠라기 하나미치'입니다.  

한국에서는 '강백호'라는 이름으로 작명돼 원래의 이름과는 크게 다릅니다만, '하나미치'보다는 '백호'가 더 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닌가 하는 팬들의 의견도 많습니다. 

슬램덩크는 아시아권에서의 큰 성공을 토대로 영미권과 아랍권까지 퍼져나갑니다. 

아쉽게도 아시아권 외에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만, 아랍권에서는 나름 신선한 반응을 받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쿠라기 하나미치'의 이름이 한국에서는 '강백호'였지만, 아랍권에서는 '핫산'이름으로 작명된 사실.  

'핫산'이라는 이름은 아랍권에서는 가장 대중적이고 친근한 남자의 이름이라 그렇게 작명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강백호의 영원한 라이벌 서태웅은 '파디', 채치수는 '사드', 송태섭은 '바드르', 정대만은 '와드' 그리고 안선생님의 이름은 '엘 무데레브 가산'으로 작명되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강백호가 '바드르'를 외치거나 채치수가 강백호를 '핫산'으로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랍어로 다시 보는 슬램덩크, 몹시 인상적입니다. 훗. 

[사진]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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