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시몬스와 필라델피아가 합의를 완료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벤 시몬스가 필라델피아에게 지난 시즌 몰수당했던 연봉 일부를 돌려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이별을 겪었던 시몬스와 필라델피아다. 2020-21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처참한 퍼포먼스 이후로 팀과 심각한 갈등을 빚은 시몬스는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을 요구하며 필라델피아에서 더 이상 뛰기를 거부했다. 

당시 시몬스는 정신적인 이슈와 부상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 팀 훈련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쫓겨나기도 하는 등 필라델피아와 시몬스의 관계는 파국으로 흘러갔다. 

시몬스의 이러한 태도에 필라델피아는 그의 연봉을 지급하지 않으며 맞불을 놨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은 시몬스가 필라델피아에서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되며 마무리됐다. 다만 시몬스는 브루클린에서도 허리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지난 시즌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시몬스와 필라델피아의 갈등은 공식적으로 마무리가 됐다. 시몬스는 브루클린의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 복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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