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이너가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다.

로이터는 마약 소지와 밀수 혐의로 징역 9년 판결을 받은 미국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의 변호단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그라이너는 지난 2월 17일 러시아 입국 시 대마초 추출 오일이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러시아 당국에 구속·기소돼 8월 4일 판결을 선고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법원은 그라이너의 마약 소지 및 밀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9년과 벌금 100만 루블(약 2,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그라이너와 기업인 폴 휠런 등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인 2명을 미국에서 25년 형을 받고 복역중인 러시아인 무기상 빅토르 부트와 교환하자고 제안했으며 현재 양측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라이너는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여자농구대표팀의 간판스타로 지난 시즌 러시아 팀에서 뛰다가 붙잡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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