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궈달라가 폴 조지를 극찬했다.

2004년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NBA에 입성한 안드레 이궈달라는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리그에서 장수하는 중이다. 강팀의 최고 조각 중 한 명인 이궈달라는 골든스테이트에서 4개의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올스타와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된 이력도 있다. 

특히 이궈달라의 진가는 2015년 파이널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상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이궈달라는 공격에서도 큰 힘을 보태며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보통 파이널 MVP가 우승팀의 에이스에게 주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그의 활약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뛰어난 수비수인 이궈달라는 최근 팟 캐스트에 출연해 선수 한 명을 극찬했다. 이궈달라의 극찬을 받은 주인공은 클리퍼스의 포워드 폴 조지.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중 하나인 조지는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클리퍼스의 원투펀치를 이루는 선수다. 2020-2021시즌에는 팀의 창단 첫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궈달라는 "나는 여전히 폴 조지의 팬이다. 그는 내가 생각했을 때 리그에서 두 번째로 재능 있는 선수다. 조지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때로는 그를 과소평가하는 시선도 있지만, 가까이 지켜보는 사람들은 조지가 경기에서 가장 엘리트적인 재능 중 하나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우승을 위해 야심 차게 레너드와 클리퍼스에서 뭉친 조지는 아직 왕좌 등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팀이 부상에 발목을 잡힌 것이 뼈아팠다.

2020년 플레이오프에서 덴버에 충격패를 당한 클리퍼스는 이듬해에는 레너드의 부상 속에 피닉스에 파이널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는 레너드가 아예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결장했고, 조지와 다른 선수들도 건강하지 못했다.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19 이슈로 빠지기도 했던 조지다.

돌아오는 시즌, 클리퍼스는 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팀으로 지목되고 있다. 레너드가 정상적으로 돌아올 예정이고, 베테랑 가드 존 월을 데려오며 약점을 메웠다. 이번 시즌에도 관건은 역시 선수들의 부상 관리다.

가드 레지 잭슨은 "건강하게 시간이 흐른다면, 우리는 시즌 막바지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조지는 아직 파이널 무대를 밟아본 경험이 없다. 동료의 호평을 받은 조지가 과연 다음 시즌에는 파이널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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