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도 코트를 누비는 우도니스 하슬렘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슬렘은 마이애미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다. 2003-2004시즌부터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기 시작한 그는 어느덧 19시즌을 마이애미에서만 뛰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40세를 넘긴 하슬렘은 코트에서는 더 이상 경쟁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13경기에서 평균 2.5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하슬렘은 코트 외부에서 선수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는 마이애미가 하슬렘과의 동행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슬렘은 최근 자신의 20번째 시즌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도 뛸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하슬렘은 “우리는 여전히 생각 중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마이애미의 가족이다. 내가 현역 생활을 유지할지 여부와 상관없이 나는 계속해서 이곳에 머무를 것이다. 난 항상 이 조직에 영향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슬렘은 통산 872경기에 출전해 평균 7.5점 6.6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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