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는 브라운을 믿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듀란트가 원하는 행선지 중 한 팀은 보스턴 셀틱스였다.

보스턴은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브루클린에 스윕패를 안겼다. 기세를 끌어올린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를 제패하고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즉, 듀란트는 강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보스턴과 듀란트를 둘러싼 루머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트레이드 대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는 제일런 브라운이다. 트레이드 루머에 분명 지칠 수 있을 터. 하지만 보스턴 동료들은 브라운을 신뢰하고 있다. 그랜트 윌리엄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스턴의 윌리엄스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료 브라운과 듀란트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입장을 표했다.

윌리엄스는 “중대한 루머다. 하지만 제일런 브라운은 이 루머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다고 생각한다. 그 또한 이를 알고 있다. 나는 브라운과 가능한 한 많이 연락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브라운의 트레이드 루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브래들리 빌, 데미안 릴라드 등 빅네임 영입을 위한 반대급부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윌리엄스는 이와 같은 트레이드 루머에서 브라운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트레이드 루머는 브라운이 가치 있는 선수라는 증거다. 과거, 보스턴이 진행했던 알 제퍼슨과 케빈 가넷 트레이드를 생각해봐라. 브라운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고 다음 시즌에 돌입한다면 어떻게 될까.

윌리엄스는 “그렇다면 브라운은 경쟁하고 싶다는 마인드로 다음 시즌에 임할 것 같다. 나는 이러한 브라운의 모습을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윌리엄스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곧 연장 계약을 앞두고 있기 때문.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평균 24.4분을 소화하며 7.8점 3.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1%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연장 계약에 관해 “걱정할 필요 없다. 양측이 합의하기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농구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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