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가 한가득이다. NBA 크리스마스 매치업이 공개됐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는 오는 2022-2023시즌에 열릴 크리스마스 매치업 스케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총 5경기가 열린다.

먼저 보스턴과 밀워키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올해 플레이오프 동부 준결승에서 만나 7차전까지 이어지는 혈투를 펼친 바 있다. 밀워키는 2021년 디펜딩 챔피언이고, 보스턴은 2022년 동부지구 디펜딩 챔피언이다. 두 팀은 오는 시즌에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눈길이 가는 빅매치일 수밖에 없다.

뉴욕와 필라델피아도 만난다. 두 팀은 전통의 라이벌이다. 마침 뉴욕이 제일런 브런슨을 영입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일단 현시점에서 객관적 전력은 필라델피아의 우위가 점쳐진다. 하지만 뉴욕이 향후에 빅딜을 통해 전력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고, 줄리어스 랜들의 경기력 반등이 이뤄질 경우 흥미로운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덴버와 피닉스도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적으로 전국적인 인기가 떨어지는 두 팀. 하지만 덴버와 피닉스는 오는 시즌 강력한 서부지구 우승후보로 꼽힌다. 덴버는 자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동반 복귀하면서 화려한 로스터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피닉스는 말할 것도 없다. 어쩌면 가장 알찬 경기를 할 수도 있는 매치업이다.

댈러스와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도 앞서 알려진 대로 매치업을 가진다.

댈러스와 레이커스의 만남은 두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의 맞대결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는 근 몇 년 간 플레이-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에서 엮인 역사, 안드레 이궈달라를 둘러싼 신경전 등이 있었기에 가장 뜨거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

NBA는 이번 주 내로 2022-2023시즌 전체 스케쥴을 최종 확정하고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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