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가 새로운 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 6월, 댈러스 매버릭스는 우승을 위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댈러스가 휴스턴 로케츠로부터 크리스찬 우드를 영입한 것. 반대급부는 2022 1라운드 지명권과 보반 마르야노비치를 포함한 4명의 선수.

우드는 2015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전했으나 모든 팀에게 외면받았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여러 팀을 거쳐 NBA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2020-21시즌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후부터 펄펄 날기 시작했다.

휴스턴의 주전 센터 자리를 꿰찬 우드는 2020-21시즌에 평균 21.0점 9.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7.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평균 17.9점 10.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9.0%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드의 장점은 공격력이다. 그는 기동력과 슈팅력을 겸비한 빅맨이다. 그렇기에 댈러스의 야전사령관 루카 돈치치와의 찰떡 호흡이 기대되고 있다.

우드 또한 댈러스 합류를 반기고 있었다. 그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댈러스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우드는 “이곳에 와서 행복하다. 댈러스 합류는 나에게 좋은 기회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다. 내 목표는 파이널 진출이다”라고 했다.

이어 “댈러스란 도시도 마음에 든다. 휴스턴보다는 좀 더 차분한 느낌이다. 음식도 입맛에 맞다. 그래서 나는 내 방식대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댈러스는 돈치치를 앞세워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넘지 못하고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댈러스에게 우드 영입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우드는 댈러스의 약점이었던 빅맨진 깊이를 충분히 메워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

우드의 합류로 더욱 강해진 댈러스가 다음 시즌에는 험난한 서부 컨퍼런스를 제패한 후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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