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유소년들과 땀을 흘린 추승균 캠프장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윌슨과 함께하는 추승균·어시스트 유소년 농구 캠프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단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어시스트가 개최한 본 캠프는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 더불어 리쥬브네이트, 글로우스포츠의 후원이 함께했다.

어포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친 첫 캠프의 목적은 현재 클럽에서 엘리트 농구부로의 진학을 목표하는 유소년들을 돕기 위함이었다. 클럽 농구와 엘리트 농구의 환경적인 차이가 있는 만큼 그 적응을 돕기 위해 본 캠프가 기획된 것이다.

그리고 그 뜻을 함께하기 위해 최근 몇 년 간 아마추어 선수들을 꾸준히 지도해 온 추승균 전 감독이 캠프장으로 나섰다. 손수 캠프 프로그램을 섬세하게 기획해 온 추승균 캠프장은 지난 이틀 동안 유소년들을 더욱 진심으로 지도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캠프를 마친 추승균 캠프장은 "이틀동안 너무 행복했다. 평소에 잘 안 하던 스텝을 많이 잡다 보니 몸이 아프기도 했을 텐데 잘 견뎌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또, 정영삼 코치와 합이 잘 맞아서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틀 간의 스케줄을 잘 마쳐준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캠프장으로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명확했다. 때문에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추승균 캠프장은 계획대로 유소년들을 이끌 수 있었다.

이에 추 캠프장은 "수비 훈련이 잘 이뤄진 건 만족스럽다. 드리블 훈련 때 조금 아쉬운 게 있었는데, 다음에는 더 세심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특히, 2일차에는 패스와 커트 인 훈련을 하고 실전 경기를 진행했는데, 훈련한 게 경기에 잘 녹아나왔다. 또, 수비와 백코트, 매치업 상대를 찾는 부분도 아이들이 잘 소화해줬다. 처음에 목표했던 대로 첫 캠프를 잘 마쳐서 좋은 경험이었고, 바랬던 바의 90% 정도는 이룬 것 같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에도 이틀이라는 시간은 짧았기에 차마 전하지 못한 조언도 있을 터. 추승균 캠프장은 "아직까지는 클럽 농구만 경험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볼을 잡고 왼발, 오른발 중 어딜 먼저 스텝을 잡아야하는지 연습했으면 한다. 운동에 대한 자세도 많이 길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은 슛인데, 충분히 연습을 이어가길 바란다. 이 모든 것과 더불어 결국 기본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느끼고 연습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추 캠프장은 "다시 한 번 이틀 동안 수고했고,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좋은 방법을 연구해서 다음 캠프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첫 캠프를 마무리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