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지도자들은 도전장을 내민 꿈나무들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11일 단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체육관에서 윌슨과 함께 하는 추승균·어시스트 유소년 농구 캠프 2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현재 클럽에서 엘리트 농구부로의 도전을 원하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린 본 캠프는 지난 10일에 그 첫 발걸음을 알리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년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어시스트의 주최로 열린 본 캠프는 추승균 캠프장, 정영삼 코치와 함께 하며 어떻게 하면 유소년들이 순조롭게 엘리트 농구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돕고 있다.

이제 꿈을 향해 막 시작을 알린 유소년들이기에 알아가야 할 것도 많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해야하는 상황. 이제 본 캠프 소식을 듣고 현장에는 다수의 중등부 엘리트 코치들이 찾아와 도전을 외친 유소년들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 중 송도중 정성수 코치는 더욱 섬세하게 유소년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스카우팅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2일차 훈련 후 이어진 연습경기까지 지켜본 정성수 코치는 "엘리트 농구와 클럽 농구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고, 잠재력이 좋은 유소년들이 있는 지도 궁금해서 오게 됐다"라며 캠프 방문 계기를 전했다.

지난해부터 송도중을 이끌어온 정성수 코치도 이제 1년 여의 시간을 보내면서 엘리트 농구를 지도하는 데에는 적응이 됐을 터. 그렇다면 그 입장에서 클럽 농구를 하고 있는 유소년들은 어떻게 보였을까.

정 코치는 "생각했던 것보다 클럽 농구를 하는 아이들도 기본기가 좋은 것 같다. 엄청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열정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유소년들에게 칭찬을 건넸다.

본 캠프에 참가한 15명의 초등학교 6학년 유소년들은 엘리트 농구부로의 도전을 외치고 있다. 아직은 그 길을 걸어가는 방법을 잘 모르기에, 알아가야 할 것이 너무나 많은 시점.

그 도전을 지켜본 정 코치는 끝으로 "결국 엘리트 농구에 도전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기본적인 부분들을 가장 크게 가져가야 한다. 아이들이 클럽에서도 차근차근 잘 배워서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농구를 즐겁게 배우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어린 바람을 전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