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서 전해지는 응원 속에 유소년들은 더욱 성장하고 있다.

11일 단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체육관에서 윌슨과 함께 하는 추승균·어시스트 유소년 농구 캠프 2일차 일정이 시작됐다.

지난 10일 막을 올린 본 캠프는 2일차인 이날 각 파트별 훈련을 이어간 뒤 실전 경기를 통해 경험치를 쌓으며 마무리 될 예정이다.

추승균 캠프장과 정영삼 코치가 엘리트 선수 도전을 원하는 유소년들을 위해 나선 이번 캠프. 15명의 초등학교 6학년 선수들이 집중 훈련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장을 함께 찾은 학부모들은 이틀 동안 관중석에서 흐뭇한 미소를 보내고 있다.

짓궂은 날씨에도 학부모들은 캠프가 진행되는 내내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그만큼 농구 선수라는 꿈을 갖고 도전하는 자녀들의 모습이 그저 흐뭇할 뿐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상후(161cm, 죽백초)의 아버지 김성수 씨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추승균 캠프장님, 정영삼 코치님께 농구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참 좋은 일이지 않나 싶다. 엘리트 선수가 되든, 안 되든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캠프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변정의(160cm, 반곡초)의 어머니 김연수 씨도 "아이가 농구교실을 다니면서 생각보다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렇게 유명하신 분들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현재 김상후는 평택 김훈 농구교실에서, 변정의는 원주 YKK 농구교실에서 엘리트 선수 도전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부지런히 성장 중이다. 농구교실에서의 배움은 물론 개인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캠프에 참여한 만큼 학부모 입장에서도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 터.

이에 김연수 씨는 "(변)정의가 이렇게 농구를 배우면서 갖고 있는 꿈을 계속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엘리트 선수를 할 아이라 그 꿈을 끝까지 가져갔으면 좋겠다. 이번 캠프를 통해 꿈을 지키려는 마음가짐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성수 씨도 "(김)상후가 캠프를 통해 운동에 대한 진정성을 느꼈으면 한다. 가르쳐주시는 분들도 이렇게 진지하게 임해주시지 않나.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진지하게 운동에 임하는 자세를 앞으로도 지켜나갔으면 좋겠다"라며 자녀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본 캠프는 엘리트 도전을 앞둔 유소년들을 도움은 물론, 그 유소년들을 서포트하는 학부모에게도 올바른 방향성을 함께 인지시켜주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1일차 훈련 종료 후 유소년, 학부모, 코치진이 모두 모여 나눈 간담회에도 만족스러운 반응이 전해진 만큼 본 캠프의 프로그램은 더욱 발전할 전망. 관중석의 학부모들도 만족감을 전한 본 캠프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지도 지켜볼 만 하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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